자비로 방문한 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 입니다.
재방문의사 O

북촌엔 분위기 좋은 찻집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 났던 티하우스를 소개하려해요.
북촌 델픽 입니다.
Delpic
가는길
하프커피(Halff coffee)를 지나면, 왕짱구식당 이 보이는데요.
왕짱구 식당에서 바로 건너편으로 나있는 길로 쭉 걷다보면 바로 왼편에 이런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층의 갤러리를 지나
바로 보이는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내부
직원분이 바로 안내를 도와주실거예요

델픽은 좌석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닌데요.
공간이 좁다는 건 아니고, 좌석 외의 다른 것들을 매장에 배치해서 더 분위기있게 느껴져요.
다구전시하는 테이블도 있고, 공예품 장식있는 테이블도 있고..
북촌 풍경이 마치 벽에 건 그림 같이 느끼게 하는 큰 창도 있답니다.ㅋㅋ
하여튼 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티하우스에는 좌석이 12석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ㄷ자 형의 바테이블을 따라 좌석이 놓여있고, 테이블도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여유감있어서 좋았어요.
2명이서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메뉴판과 함께 물수건을 받았는데요.
이런 작은 서비스때문에도 입장할때부터 섬세함을 느꼈던것 같아요.
메뉴와 주문
메뉴판을 참 오랫동안 읽었던 것 같아요. 어느 메뉴 하나 평범해보이지가 않았거든요.
델픽에서 파는 시그니처 티들도 스트레이트로 구비되어있었고, 다른 베리에이션티도 많았어요. 고급차를 스트레이트로도 마실 수 있었구요.
다과도 빼먹을 수 없는데, 정말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을 좀 했네요.
결국
저는 상큼하고 시원한 백차블랜드(white tea)인 케이티 디드 (Katy Did)를 스트레이트로 뜨겁게! 주문했구요.
다과는 한라봉 판나코타(Hallabong pannacota)로 했어요.
친구는 루이보스블랜드(Rooibos)인 드미테라(De mitera)를 이용해 아이스밀크티(Iced milktea)로 만든 음료를 주문했어요.
맛
케이티디드는 작은 찻주전자와 함께 나왔어요.
같이 나온 찻주전자와 잣잔이 소담-하니 이뻐서 너무 좋았답니다.
따라 마시는 맛이 있달까...
플레이버노트도 같이 받았는데요. 차를 음미하면서 노트에 적힌 맛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 식어가면서 첫 잔때와는 다른 풍미가 도드라져서 여러모로 향기롭고 즐거웠던것 같아요.
뜨거운차에 스르륵 녹아내렸던 작은 다과도 케이티디드와 잘 어울렸었구요.
델픽의 차 구매를 고민 중인 분이라면 꼭 들러서 마셔볼만 한 것같아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반면에 밀크티는 호불호가 갈렸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는 홍차베이스의 밀크티라 생각하고 주문을 했던 터라
기대했던 맛과 달라 더 입맛에 맞지 않았던것같아요.

투썸의 로열밀크티 같은 달달 쌉쌀한 밀크티를 기대하고 주문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제가 마셨을때는 맑은 밀키함에 코코넛풍미도 느껴졌고 많이 달지 않아 가볍고 깔끔하다고 느꼈어요.
사실 다과를 주문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아로마가 넘쳐나는 이 차들을 마시다 보니 디저트들은 어떨까 궁금해져서
추가로 주문했답니다.
백차와 잘 어울릴 한라봉 판나코타를 주문했어요.
스푼도 접시도 섬세하게 표현된 질감에 실제로 보는게 더 이뻤어요.
그리고 한라봉 시럽을 끼얹은 판나코타는 역시나 기대를 저어버리지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생크림 비율도 높은지 엄청 밀키했구요. 적당한 단단함이 너무 좋았어요.
위에 얹어진 자몽조각은 입가심에 딱 좋았네요
두런 두런 이야기를 다 하고
나갈 때가 되어서야 티룸 실내를 둘러 보았어요ㅋㅋㅋ
한 켠은이렇게 대용량 사이즈의 델픽 틴케스로 장식되어 있었구요.
마시는 내내 우리의 손과 입술과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다구들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다 판매하는 다구들이더라구요.
오프라인에서 다구를 직접 보고 사고싶다면, 델픽 매장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같다는 생각이들어요.
총알이 없다 뿐이지 다들 정말 이뻤거든요

경험이란게 참 무서운 것 같네요 ㅋㅋㅋ
건너편에서 다른 손님들이 사용하고 있던 다구들을 보고 탐이나서..ㅋㅋㅋㅋ
혹시 사이트에서도 팔까 싶어 웹브라우징을 해보니 공식홈에서 판매중에 있었네요!
참 이쁘네요.. 하지만 금액이 정신 차리게 합니다.
구매엔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니 다음방문엔 아이스로 시원하게 주문해서
글라스잔에 마셔보는 호사를 누려볼까 싶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다구 전시 테이블의 끝에는 델픽의 차들을 시향해 볼 수 있게 마련되어있었어요.
밀키한 향이 묵직-했던 우롱티 밀리필리mili fili랑
온화한 무화과향이 진했던 피그원 fig1 이 인상깊었어요.
시원시원 큼직~하게 나있는 창으로 북촌 풍경도 담아봤어요.
밖의 테라스는 무언가 공사중인데 조금 더 지나고 방분하면 정원이 되어있을까요?
아니면 야외석이 생길까요?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북촌은 특유의 여유로움이 늘 인상적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혼자 와서 즐기다 가볼까 합니다.
여백넘치는 평온한 북촌의 티하우스 델픽이었습니다.
Delpic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2층
매일 11:00 - 20:00
Web
https://delphic.kr/ALL
DELPHIC 델픽
현대적 감각의 프리미엄 티 브랜드 델픽, 일상의 균형을 위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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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pic is a Modern tea house in Bukchon, Seoul
Every teas are served with sophisticated teaware..
They have many of their signature teas and high quality teas which have a nice balance of flavor and aroma.
The tea certainly isn’t cheap, but is well worth the “steep” price.
Try it with the dessert they serve. That's also tasty
I highly recommed a Pannacota with syrup of Hallabong the korean tangerine.
It's really good with their White tea.
<<위의 글은 단순 비방에 목적이 있는 글이 아니며,
솔직한 후기를 통해 정보제공을 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작성한 글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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