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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자/까페+

[종로구] 현대적이고 차분한 티카페 - 북촌 델픽

by 불암산 다람쥐 2022. 6. 30.
[종로구] 현대적이고 차분한 티카페 - 북촌 델픽

 


자비로 방문한 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 입니다. 


재방문의사 O

 


북촌엔 분위기 좋은 찻집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 났던 티하우스를 소개하려해요.

북촌 델픽 입니다.

Delpic 

가는길



하프커피(Halff coffee)를 지나면,  왕짱구식당 이 보이는데요. 
왕짱구 식당에서 바로 건너편으로 나있는 길로 쭉 걷다보면 바로 왼편에 이런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층의 갤러리를 지나
바로 보이는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내부



직원분이 바로 안내를 도와주실거예요


델픽은 좌석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닌데요. 
공간이 좁다는 건 아니고, 좌석 외의 다른 것들을 매장에 배치해서 더 분위기있게 느껴져요.
다구전시하는 테이블도 있고, 공예품 장식있는 테이블도 있고..
북촌 풍경이 마치 벽에 건 그림 같이 느끼게 하는 큰 창도 있답니다.ㅋㅋ  

하여튼 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티하우스에는 좌석이 12석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ㄷ자 형의 바테이블을 따라 좌석이 놓여있고, 테이블도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여유감있어서 좋았어요. 
2명이서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ㄷ자 형의 바테이블

 



메뉴판과 함께 물수건을 받았는데요. 
이런 작은 서비스때문에도 입장할때부터 섬세함을 느꼈던것 같아요. 

 

 

메뉴와 주문 


메뉴판을 참 오랫동안 읽었던 것 같아요. 어느 메뉴 하나 평범해보이지가 않았거든요.
델픽에서 파는 시그니처 티들도 스트레이트로 구비되어있었고, 다른 베리에이션티도 많았어요. 고급차를 스트레이트로도 마실 수 있었구요. 
다과도 빼먹을 수 없는데, 정말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을 좀 했네요. 

네이버지도 델픽 페이지에서 가져온 메뉴 이미지들

결국 
저는 상큼하고 시원한 백차블랜드(white tea)인 케이티 디드 (Katy Did)를 스트레이트로 뜨겁게!  주문했구요. 
다과는 한라봉 판나코타(Hallabong pannacota)로 했어요. 
친구는 루이보스블랜드(Rooibos)인 드미테라(De mitera)를 이용해 아이스밀크티(Iced milktea)로 만든 음료를 주문했어요. 






작은 다과와 찻주전자와 함께 서빙받은 Katy Did 

케이티디드는 작은 찻주전자와 함께 나왔어요. 
같이 나온 찻주전자와 잣잔이 소담-하니 이뻐서 너무 좋았답니다.
따라 마시는 맛이 있달까... 

 


플레이버노트도 같이 받았는데요. 차를 음미하면서 노트에 적힌 맛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 식어가면서 첫 잔때와는 다른 풍미가 도드라져서 여러모로 향기롭고 즐거웠던것 같아요.
뜨거운차에 스르륵 녹아내렸던 작은 다과도 케이티디드와 잘 어울렸었구요.  
델픽의 차 구매를 고민 중인 분이라면 꼭 들러서 마셔볼만 한 것같아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반면에 밀크티는 호불호가 갈렸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는 홍차베이스의 밀크티라 생각하고 주문을 했던 터라 
기대했던 맛과 달라 더 입맛에 맞지 않았던것같아요. 


투썸의 로열밀크티 같은 달달 쌉쌀한 밀크티를 기대하고 주문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제가 마셨을때는 맑은 밀키함에 코코넛풍미도 느껴졌고 많이 달지 않아 가볍고 깔끔하다고 느꼈어요.

  

사실 다과를 주문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아로마가 넘쳐나는 이 차들을 마시다 보니 디저트들은 어떨까 궁금해져서
추가로 주문했답니다.
백차와 잘 어울릴 한라봉 판나코타를 주문했어요.  

스푼도 접시도 섬세하게 표현된 질감에 실제로 보는게 더 이뻤어요.
그리고 한라봉 시럽을 끼얹은 판나코타는 역시나 기대를 저어버리지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생크림 비율도 높은지 엄청 밀키했구요. 적당한 단단함이 너무 좋았어요.
위에 얹어진 자몽조각은 입가심에 딱 좋았네요  


두런 두런 이야기를 다 하고 
나갈 때가 되어서야 티룸 실내를 둘러 보았어요ㅋㅋㅋ  


한 켠은이렇게 대용량 사이즈의 델픽 틴케스로 장식되어 있었구요. 


마시는 내내 우리의 손과 입술과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다구들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다 판매하는 다구들이더라구요.

오프라인에서 다구를 직접 보고 사고싶다면, 델픽 매장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같다는 생각이들어요. 
총알이 없다 뿐이지 다들 정말 이뻤거든요  


경험이란게 참 무서운 것 같네요 ㅋㅋㅋ 
건너편에서 다른 손님들이 사용하고 있던 다구들을 보고 탐이나서..ㅋㅋㅋㅋ  
혹시 사이트에서도 팔까 싶어 웹브라우징을 해보니 공식홈에서 판매중에 있었네요!

참 이쁘네요.. 하지만 금액이 정신 차리게 합니다.
구매엔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니 다음방문엔 아이스로 시원하게 주문해서 
글라스잔에 마셔보는 호사를 누려볼까 싶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다구 전시 테이블의 끝에는 델픽의 차들을 시향해 볼 수 있게 마련되어있었어요.

밀키한 향이 묵직-했던 우롱티 밀리필리mili fili랑 
온화한 무화과향이 진했던 피그원 fig1 이 인상깊었어요. 



 

시원시원 큼직~하게 나있는 창으로 북촌 풍경도 담아봤어요.

밖의 테라스는 무언가 공사중인데 조금 더 지나고 방분하면 정원이 되어있을까요? 
아니면 야외석이 생길까요?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북촌은 특유의 여유로움이 늘 인상적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혼자 와서 즐기다 가볼까 합니다.
여백넘치는 평온한 북촌의 티하우스 델픽이었습니다.   





Delpic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2층
매일 11:00 - 20:00 


Web
https://delphic.kr/ALL

 

DELPHIC 델픽

현대적 감각의 프리미엄 티 브랜드 델픽, 일상의 균형을 위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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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pic is a Modern tea house in Bukchon, Seoul
Every teas are served with sophisticated teaware..
They have many of their signature teas and high quality teas which have a nice balance of flavor and aroma.
The tea certainly isn’t cheap, but is well worth the “steep” price.

Try it with the dessert they serve. That's also tasty
I highly recommed a Pannacota with syrup of Hallabong the korean tangerine
It's really good with their White tea. 


<<위의 글은 단순 비방에 목적이 있는 글이 아니며,
솔직한 후기를 통해 정보제공을 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작성한 글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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