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ncategorised

남대문의 수영용품 매장 남도스포츠, 초급 숏핀 시착 후기

by 불암산 다람쥐 2022. 12. 16.
남대문의 수영용품 매장 남도스포츠, 초급 숏핀 시착 후기



열심히 수영을 다니던 어느 나날

강사쌤이 드뎌 숏핀을 준비 해두라는 말씀을 주셨다.
수업때 공용 오리발을 제공해주고 있긴했지만,
평균의 발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보니 재고문제로 사이즈가 안맞는 오리발을 신게 되는 경우도 있었기에.
하나 장만하기로 결정!

특히 사이즈를 딱 맞는 것으로 사고 싶어서 요리조리 오프매장을 찾아보았다.

수영장에서 제공해주던 공용오리발을 몇 번 사용해보면서 사이즈가 중요하다고 느꼈었기 때문.
여러 사이즈를 경험해봤었는데, 눈대중으로 보았을때 여유공간없이 딱맞아 보이던 오리발도 막상 물속에서는 헐떡 거리며 거슬렸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큰 사이즈 오리발의 큰 문제는 거슬리던 헐떡거림보다
오리발 뒤꿈치부위가 내 아킬레스건 쪽을 찍어대어 생기는 불편감이 더 큰 문제..
욱신거림 + 뒤꿈치 상처 는 피하고 싶은터라
딱맞거나 착용에 힘이 들어도 조금 작은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발사이즈가 보통 240을 신으면 무난하게 맞는 발의 소유자여서
오리발도 240사이즈를 신었을 뿐인데, 오리발 뒷축이 아킬레스건을 찍어대는 경험을 겪어보니
오프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사고 싶은 욕구가 컸다.

그리하여 방문하게된 남도스포츠!(구 남도사)
남도스포츠는 동명의 별도의 쇼핑몰도 가지고 있었고
오프가 온라인보다 저렴하며
오프라인에서 숏핀 시착 가능한 곳이라는 말을 듣고 방문하였다.


남도스포츠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회현역 6번 출구에서도 비교적 가까워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폭이 좁지만 깊이가 깊은 매장이라
은근히 눈에 잘 안띄지만 막상 매장안에 들어가면 생각했던것보다 크다.
매장은 앞에 내걸어진 수영복으로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이날은 영하 -10도 예보가 뜬, 한파 심한 날이었는데
밖에 보이는 화려한 색의 수영복들이 뭔가 계절감이 없어보였다.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
매장 안에는 다양한 연령의 손님들이 많았다.


남대문의 미학은 역시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상품들이 아닐까 싶은데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남도스포츠도 예외가 없었다.
문열고 들어가면 가득히 메달린 수영용품에 눈이 돌아갔다.



수경이나 수모 하나 살까 괜히 살펴보게되고..ㅋㅋㅋㅋ



들어가자 마자 직원 한 분이 친절히 응대를 해주셨고.
숏핀보러 왔다 하니 바로 신발사이즈를 물어보셨다.



나는 방문 전에 남도스포츠사이트에서
스피도 바이오퓨즈 모델을 생각하고 갔는데
https://www.namdo.biz/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41057

8-08766F960 스피도 Biofuse 숏핀 오리발 수영용품

남도스포츠

www.namdo.biz

(남도스포츠 사이트에선 타임세일도 진행하는데 디자인을 살짝 포기한다면 정말 좋은 가격대에 만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주로 팔리는 모델만 가져다 놓는다며
시착가능한 스피도 숏핀은 없다고 하셨다 ㅠㅠㅠ
dmc 오리발들을 많이 갖고 계신듯..

결국 초급용 숏핀 중에 시착해볼수 있었던 것은
DMC 하이드로 모델과 Spurt 스퍼트 숏핀이었다.
디엠씨 것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었고 스퍼트는 중간정도의 단단함을 가지고 있었다.
오리발의 강도에 따라 사이즈를 달리 해야 한다는 팁을 주시면서
각기 다른 사이즈로 시착 해 볼 것을 권해주셨다.



먼저 디엠씨 하이드로 모델
부드러운 소재인 경우는 한사이즈 작게 구매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신발사이즈 240(실측 30cm)인 나에게 25-30 을 권해주셨는데
너무 작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이지 오리발이 부드럽게 착 감겼다;;;
착 감기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내 발 사이즈에 딱 들어 맞는 느낌이라 걍 이걸로 살까 고민했지만..
컬러문제와 우리 수영장에 dmc쓰시는 분들이 참 많아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패스…. 흑흑

사실 많이 쓰는 아이템이 있다는건
그만큼 좋은 것이어서 선택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이긴 한데…
울 수영장은 디엠씨가 너무 많다 진짜 ㅠㅠ

디엠씨 하이드로 모델을 고려중에 있고
넓은 발볼이나 짝발 등의 특이 발 소유자라면
남도스포츠에 방문해서 직원분 도움을 받으며
시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가성비갑 숏핀 스퍼트



중간정도의 단단함을 가진 숏핀으로 230-35사이즈를 신어보았다
울 수영장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내가 알던 그 착용감.. 익숙함이 먼저 느껴졌다..
디엠씨 하이드로는 정말 오오? 하면서 마치 오리발과 혼연일체된듯한 착용감이 인상적이었다면

스퍼트는 걍 나 오리발신었다! 착용감.,,

하지만 직원분의 사이즈 추천 노하우 진짜 신기했던게..
착용감이 다를 뿐이지 제대로 사이즈 맞는 오리발을 신어본 느낌 이었다..

스퍼트 숏핀은 가격적인면에서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인터넷최저가보다는 쬐끔 비싸지만 배송비가 붙을걸 감안한다면 오프매장의 남도스포츠가 저렴한 편이었다.
절대적으로 부담 없는 금액이라 스퍼트에서도 살짝 흔들렸다.


결국 나는 숏핀을 구매하지 않았고..
미안함에 안티포그액이나 사서 왔다.
작은 소품이라 가격이 쌀줄 알았는데 정가대로 팔던ㅋㅋㅋㅋ

여튼 기존에 저렴한 피닉스 안티포그액을 쓰고있었는데
눈시림이 있어서 같은 브랜드는 피해서
스완스 안티포그액을 사봤다
성분이 서로 다르던데
이 후기는 나중에 차차 올려볼 것이다.….



회현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영사도 발견했다.
여기도 수영복과 여러 수영용품을 팔고 있었지만
스피도 숏핀은 없었다..ㅋㅋㅋㅋ




남도스포츠는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8시에 영업을 시작하여 오후 6시에 닫는다.

방문시 사전에 전화로 모델과 컬러의 재고문의를 하고 가면 더 좋을 듯!

전화번호
02-773-6958

(22년 12월 14일 방문후 남김)

댓글